대구시, ‘교부→찾는 곳’ 행정용어 알기쉽게 표기

종합민원실 창구 명칭 교체

2024-02-13     정혜윤기자

대구시가 종합민원실에서 사용하는 행정 용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쉬운 표현으로 바꿨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종합민원실 여권업무 창구 이름을 ‘여권 접수’에서 ‘여권 신청’, ‘여권 교부’는 ‘여권 찾는 곳’, ‘수수료 납부’는 ‘수수료 내는 곳’으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교체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끝나면서 여권 발급 등을 위해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이 늘자 보다 편리하고, 친숙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에서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작은 시책이라도 시민 편의를 위해 꾸준히 개선·발굴, 대구시 민원실이 보다 편안하고 친숙한 시민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늘어나는 여권 수요에 대응하고자 매주 화·목요일 동인청사 종합민원실에서 오후 10시까지 야간민원실을 운영, 직장인·대학생 등 낮 시간 때 여권 발급 업무를 보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에 대한 우대창구 운영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