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청소년 스키캠프 4년만에 재개

정선 하이원서 초·중학생 42명 2회차에 걸쳐 3박 4일 일정 진행

2024-02-15     허영국기자
울릉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청소년 스키캠프를 4년만에 재개했다.

군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에서 ‘지역 초·중학생 42명을 대상으로 13일~19일까지 캠프를 2회차에 걸쳐 각각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스키캠프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울릉 섬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보다 넓은 안목을 길러 주고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 섬지역에서 태어나 눈에 대해 익숙하지만, 체계적인 스키를 배우지 못해 스키실력을 높여 올림픽 선수등 꿈의 한계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스키 강사들은 “울릉도 어린이들이 눈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익숙해 육지 어린이들보다 스키 교육이 수월하고 습득 능력이 빠르다”고 전한다.

남한권 군수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체력 함양과 공동체 생활을 통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을 키워 바르고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