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에 패배…박지성 결장

2008-04-27     경북도민일보
 
 일찌감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계획이 첼시 때문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맨유는 26일 밤(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라이벌 첼시와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미하엘 발라크에게 두 골을 내줘 1-2로 무릎 꿇었다.
 시즌 두 경기를 남겨놓은 맨유(25승6무5패)는 첼시(24승9무3패)와 승점이 81로 같아졌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맨유는 이날 승리하면 통산 17번째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첼시에 발목을 잡혀 결국 최종전까지 가봐야 우승의 행방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맨유는 골득실차(맨유 +53, 첼시 +37)에서 크게 앞서 첼시보다는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2004년 2월 아스날전 이후 무려 4년 2개월동안 홈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첼시도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려 갔다.
 30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4강 홈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한 듯 박지성을 비롯해, 폴 스콜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출전선수 명단에서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