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선 이명수, 총선 불출마 선언

“정부 잘 되게 도울 것”

2024-02-27     뉴스1
4선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충남 아산갑)이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이 의원은 27일 오후 2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에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저도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고 마무리 하는 입장에서 일단은 정부가 잘 되게 도와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선을 시키는 게 훨씬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천관리위원회가) 점수 자체를 낮게 줘 놓고 점수가 낮다고 경선하기 어렵다고 하면 누가 신뢰를 하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공관위는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컷오프 비율을 밝혔는데, 1명이 컷오프되는 2권역(대전·충청)에선 이 의원만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2권역 컷오프 대상에 충청권 중진 1명이 포함됐단 보도가 나오자 이 의원이 컷오프 대상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 시민에 대한 정치적 모멸 행위”라며 “이제라도 경선을 통해 다시 당선 가능성을 검증하고 깊이 들여다봐 주기를 공관위원장에게 건의드린다”고 반발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공천을 신청하지 않거나 공천 신청 후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은 총 9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