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돗물 수질 궁금하면 신청하세요”

대구상수도사업본부, 3~11월 신청시 찾아가는 무료수질검사

2024-02-28     정혜윤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3~11월 수돗물 수질을 알고 싶어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해 주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한다.

28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 제도는 전문 수질 검사원이 수질검사 신청 가정을 찾아 현장에서 수돗물을 검사하고, 즉시 수질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질 변화와 이상 유무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수소이온농도, 탁도, 잔류염소 등 7가지를 검사한다. 구체적으로 △산성·알칼리 상태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 △위생학적 안전성을 나타내는 잔류염소 △배관 성분의 용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아연, 망간 등 항목을 살핀다.

수질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사람이나 동물 배설물과 관련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대장균 △분뇨나 하수와 관련된 염소이온과 암모니아성질소 등 5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해 수질오염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알려준다.

수질 검사 희망 시민은 3~11월 신청하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대구 수돗물 청라수의 품질을 가정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한다”며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 가능,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