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발전사 3곳에 개별요금제로 천연가스 공급

남부발전·남동발전·내포그린 연간 83만t 천연가스 공급 추진 작년 서부·중부발전 이은 결실

2024-02-28     김무진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역점 추진 중인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개별요금제가 확산하고 있다.

2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한국남부발전(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남동발전), 내포그린에너지(내포그린)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공급·인수’ 합의를 의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각각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44만t △남동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29만t △내포그린은 2026년부터 연간 1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서부·중부발전에 이어 남부·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공급·인수를 합의함에 따라 발전공기업 5곳 중 4곳에 연간 168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개별요금제 도입 4년 만에 누적 계약 물량 약 400만톤 달성 성과를 이뤘다.

특히 내포그린에너지와는 지난 2021년 체결한 33만5000톤 규모의 판매 계약에 이어 연간 10만톤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별요금제 발전기 이용이 늘어 추가적 개별요금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개별요금제 가격 경쟁력이 발전기의 고정 수요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