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서 또 ‘사람 뼈’ 추정 물체 나왔다

포항해경 수색 활동 결과 사람 뼈 추정 물체 추가 발견 정밀 감식 결과 2개월 걸려

2024-03-03     신동선기자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8시께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조깅하던 주민이 3㎝ 크기의 뼛조각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해경과학수사대와 포항시청이 보유하고 있는 비치 클리너 차량과 트랙터 등을 투입해 백사장과 해안 경계선에서 수색 활동을 벌여 사람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 5개를 추가로 찾아냈다.

앞서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사람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 주민은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조깅하던 중 약 30㎝ 길이의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신고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며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 2개월 정도 걸릴 예정”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