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구직 단념 청년 지원 ‘팍팍’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비 4억 확보… 90명 지원 6개월 이상 취업 등 이력 없는 18~34세 청년들 대상 기간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2024-03-07     김무진기자
대구 남구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돕는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의 ‘2024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4억원을 확보해 이 같이 나선다.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34세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이다.

또 지역특화 참여 대상으로 18~39세(대구 남구 조례) 청년 중 생계형 아르바이트 청년, 경력단절 여성, 폐업 자영업 청년, 취업 등 문제로 졸업을 유예하거나 1년 이상 장기 휴학 중인 대학생 등도 포함한다. 전체 지원 인원은 모두 90명이다.

사업에선 △단기(최소 5주 이상, 20명) △중기(최소 15주 이상, 40명) △장기(5개월 이상, 30명) 3개 과정으로 구분해 밀착 상담을 거쳐 자신감 향상, 취업 역량 강화 등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수 청년에게는 △단기 50만원 △중기 150만원 △장기 250만원의 참여 수당을 각각 지급하며,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남구는 이달 한달 간 참여자를 모집한 뒤 4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자리 구하기 어려움으로 사회 진출을 망설이는 지역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안정적인 지역에서의 활동과 함께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