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임고농협 농산물 수출 전문 생산단지 신규 지정

2024-03-10     기인서기자
영천시 임고농협(대표 최용수)이 지난 8일 포도 품목으로 정부 지정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수출전문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신규 지정은 영천시가 지난해부터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지정을 준비해 온 결과 신규 지정된 것.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신규 신청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지 조사와 수출실적ˑ생산기반ˑ안전성 관리 등에 대해 종합 평가를 통해 금년도 3월 초에 최종 선정됐다고 했다.

신규 수출전문 생산단지는 2개 작목반 27호의 농가가 참여하며 단지 면적은 11ha이다.

이번 지정으로 수출단지 생산기반 구축, 맞춤형 지원에 필요한 운영관리와 정부 지원을 받아 수출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2005년 금호농협 포도수출단지 지정을 최초로 2021년 영천친환경농업 영농조합법인 수출단지, 2022년 영천농업협동조합 수출단지 등 기존 3개 단지에서 이번 임고농협 포도수출단지 신규 지정으로 포도 품목으로 총 4개(64ha, 217호)의 농산물 수출전문단지를 운영하게 됐다.

세계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심화, 이상기후에 따른 수출 농산물 생산량 저하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시는 지난해 포도 234톤, 256만5000$ 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전년대비 10% 증가를 목표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신규 지정은 행정과 생산자단체 및 농가의 적극적인 수출 참여 노력과 의지의 결과이다”며 “우리 시 농산물 수출과 유통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관리를 받을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