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경선 갈등, 화합으로 승화되길

2024-03-11     이정호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청송·의성·영덕·울진 선거구 최종경선을 앞두고 주민들이 양분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12일부터 13일 양일간 당원들의 투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 후보가 최종 결정된다.

국회의원 선거가 이젠 한달도 채 남아 있지 않지만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공천이 곧 당선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청송관내 8개읍·면 현수막 게시대에 게첨된 현수막에도 군민들의 민심을 걱정하는 듯, 양 후보들에게 ‘화합의 정치 민생의 정치합시다’라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군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결과에 승복하고, 승패에 관계없이 서로를 끌어 안아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내 달라는 바람으로 보여진다.

또 군민들은 모두가 협력하고, 서로를 포용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아가 군민들도 화합이 필요한 때인 것을 인지하며 서로를 인정하고, 신뢰하며, 화합하기를 바라는 본연의 뜻이기도 하다

특히 양 후보들도 경선으로 인한 고충과 힘들었던 시간을 선거구 주민들과 화합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공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화합과 정치발전, 지역발전에 힘을 쏟는 모습이 모든 선거구 주민들의 바람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군민들은 결론부터 말하면 화합과 전쟁으로 갈려지는 치열한 경선을 치르면서 갈등의 골도 깊어지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지만 통큰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지역을 위한 치유의 정치, 공정의 정치를 위해 인내하기를 바란다고 응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군민들은 지난 역사를 보면 공천 후유증으로, 충분한 명분을 쌓지도 못한 채 본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타 후보자들을 공격하는 태도를 수없이 보아왔다며 ‘기회는 언제나 나에게 온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지역 발전과 정치발전, 화합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 주길 유권자들은 바라고 있다.

이정호 부장 (청송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