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명상강좌 -포항롯데百 문화센터

2006-07-20     경북도민일보
모든 현대인들은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직장과 가정 등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함께 지쳐가고 있다.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는 포항롯데백화점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웃음명상강좌’를 찾았다. 웃음을 통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보자.
 
“지치셨나요? 크게 웃으세요”
 
심호흡·명상과 함께 근심걱정·부정적 사고 없애
단학기공 컨텐츠 중 하나…혈액순환·근골격 강화
 
 
 
 
 
 
 
 
 
웃음명상강좌 수강생들이 웃는 연습과 함께 스트레칭과 명상 등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포항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웃음명상강좌 강의실.
 이곳에서는 수강생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강사의 구령과 함께 큰 소리로 웃으며 얼굴 근육을 푸는가 하면 스트레칭으로 전신을 이완시키고 있었다.
 또 웃음과 함께 심호흡, 명상으로 마음 속의 근심걱정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차분하게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수강생들 중 정양수(62)씨는 지난 4월 뇌동맥류 수술을 한 후 회복단계에 있던 차에 심신의 안정을 찾기위해 막내아들의 권유로 강좌에 참여한 케이스.
 정씨는 “지난 6월초부터 강좌에 참여한 후 잡념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진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특히 “긴장과 스트레스를 푸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씨와 함께 강좌에 참여하고 있던 이정미(48)씨는 자식들이 대학 진학으로 포항을 떠나, 부부가 단 둘이 생활하면서 느끼고 있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강좌에 참여했다.
 이씨는 “강좌에 참여한 후 사고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표정이 밝아져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이 강좌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다.
 또 “강좌를 들은 후 주위에서 웃음이 많아진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며 “강좌시간이외에도 집에서 배운 것들을 수시로 실습하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씨와 이씨는 “비록 1주일에 한번이지만 강좌를 들은 후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강사로 나선 오은지(35)씨는 `웃음명상강좌’가 단학기공의 컨텐츠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단학기공은 뇌호흡과 기체조를 통해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 인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골격을 강화시키는 수련법.
 이 단학기공에다 웃음을 가미시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고를 유도,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 바로 웃음명상강좌라고 오씨는 설명했다.
 오씨는 이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을 뇌호흡과 기체조, 웃음을 가미시킴으로써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줌으로써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함께 도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좌구성은 첫째 몸과 마음의 이완을 위한 스트레칭, 두번째 웃는 방법강의와 웃는 연습, 셋째 부정적사고와 근심걱정 등을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 낙천적으로 바꿔놓는 과정으로 돼 있다.
 마지막으로 오씨는 “우리 인체에는 모든 질병을 자체적으로 예방하고 치유하는 자연치유력이 있다”며 “웃음을 통해 이를 강화시키는 것이 웃음명상강좌다”라고 강조했다.
 웃음명상강좌는 3개월 과정으로 포항롯데백화점문화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1주일에 1회 열리고 있으며, 포항북구보건소와 농협주부대학, 오천문화센터에도 강좌가 개설돼 있다. 
 /김대욱기자 k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