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국비 4조7000억 확보 목표 ‘총력’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보고회·신속집행 점검 회의 지역 현안 추진 전략 논의도

2024-03-18     정혜윤기자
대구시가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내실 있는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18일 동인청사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국비 전략 보고회(2차) 및 신속집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1차에 이은 후속 자리로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별 추진 전략 및 내년 신규 사업을 집중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년 국비 신청 목표액을 4조7000억원으로 설정, 2차 보고회 기준 4조5995억원을 발굴했다.

또 내달 말까지 1005억원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2차 회의에서 지난 4일 대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참석 민생토론회 때 나온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인프라 혁신, 첨단 산업으로의 산업 구조 개편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 구체적으로는 △신공항철도 건설(총 2조7382억원) △달빛철도 건설(총 4조5158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 1998억원) 등이다.

또 최근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투자 확대 기조 대응을 위한 △차세대 모터 기반 자율차 핵심부품 스마트케어 플랫폼 개발(총 200억원) △실도로 인프라 연계 자율주행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총 141억원) 등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5대 신산업 육성 관련 R&D 사업 발굴 및 추진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시는 현재까지 발굴한 사업들이 5월 정부 부처안 편성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경제 부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간부가 중앙부처 방문 설득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방재정 구조상 국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구의 미래 50년을 위해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