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안압지의 추억 내 기억 속 월지’ 사진 공모전

박물관 월지관과 ‘동궁과 월지’에서 촬영한 사진 공모 1985년 이전 촬영한 사진 우대

2024-03-19     박형기기자
옛 안압지라고 불렀던 ‘경주 동궁과 월지’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담고 있는 사진을 찾고 있다.

19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월지관의 전면 개편을 앞두고 국립경주박물관의 월지관(옛 안압지관) 및 ‘경주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와 관련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경주박물관은 신라역사관과 신라미술관에 이어 2024~2025년 월지관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 월지와 관련한 국민들의 다양한 추억과 기억을 월지관의 상설전시 개편에 반영하기 위해 사진 공모전을 기획했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경주박물관의 월지관 또는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본인이 직접 촬영했거나 개인 소유의 기념사진 가운데 미발표작을 대상으로 하며, 1985년 이전에 촬영한 사진을 우대할 예정이다.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5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경주박물관 누리집 ‘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와 사진을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보내거나 경주박물관에 직접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작품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25일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 68점의 작품에 상장(국립경주박물관장상)과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경주박물관의 월지관 상설전시 개편에 아카이빙 자료로 전시·활용할 계획이다.

‘안압지의 추억, 내 기억 속 월지’ 사진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유의사항 등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의 월지관은 전면 개편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약 1년 동안 임시 휴관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모전을 통해 경주박물관의 월지관 및 동궁과 월지의 옛 사진을 발굴해 월지와 관련한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우리에게 월지가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