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마 銅' 여서정, 파리행 확정…"두 번째 올림픽, 더 잘할 것"

2024-03-24     뉴스1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제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22~23일 충북 진천선수촌 기계체조장에서 열린 2024년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103.950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총점 105.70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다영(한국체대·104.450점)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이틀 동안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개 종목을 진행해 파리행 티켓 주인공을 가렸다.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을 마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상위 3명과 4위 이윤서(경북도청), 5위 엄도현(제주삼다수) 등 5명을 파리 올림픽에 파견할 국가대표로 확정했다.

지난해 가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개최된 제52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출전권을 안긴 멤버가 그대로 파리행 티켓을 잡았다.

여서정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선발전 준비 기간이 짧아 걱정했는데 부상 없이 잘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파리 올림픽은 나의 두 번째 올림픽이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열심히 잘 준비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