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3파전’ 대구 격전지 중·남구 승리 위해 당력 집중할 것”

대구 수성구갑 공약 발표도

2024-03-25     김무진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4·10 총선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 중·남구 지역구와 관련 “당력을 집중해서라도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출범하는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구 총선을 지휘하는 직책을 맡을 예정인 주 의원은 25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선거 경험을 가지고 김기웅 대구 중·남구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중·남구나 대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세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 중·남구는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이후 ‘5·18 폄훼 발언’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 지역구에는 도 변호사 대신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기웅 후보, 허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공천 번복 사태로 보수 표심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어 여당으로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의원은 “중·남구의 정확한 판세 등은 현재 제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론에서도 제일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을 많이 하고 있다”며 “당력을 집중해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이 후보로 나선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주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주변 인프라 조성 추진 △군부대 일괄 이전 추진 및 후적지 개발계획 수립 △알파시티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조성 등을 3대 공약으로 제시하고 세 사업 모두 2030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성구 상급종합병원 유치 추진, 범어·만촌권 종합복지관 증설 추진, 고산·시지 제2수성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수성IC-동군위JC) 건설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고모역 정차 추진 등도 공약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