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비타민, 식사 잘한다면 굳이 섭취할 필요 없어”

생활건강

2024-03-31     뉴스1
각종 영양소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사를 잘하고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비타민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는 의사의 도움말이 있다. 또 비싼 비타민이 좋은 건 아니라며 저렴한 비타민을 구매해 먹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했다.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8일 YTN ‘뉴스 라이더’와 인터뷰에서 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롭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비타민C는 과다하게 먹으면 설사하기에 설사할 정도까지 먹을 필요는 전혀 없고 비타민D가 과다하면 신경독성을 유발, 구토나 식욕부진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 “철분은 구토를, 칼슘은 결석을, 아연도 많이 먹으면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며 “적당한 수준으로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식사를 잘하고 있다, 다양하게 음식을 먹고 있는 분들은 비타민 복용이 필요 없는 상황이다”며 비타민에 과몰입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영양제 해외 직구에 대해선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가 인정하고 그 기능을 확인받아야만 마크를 붙일 수 있는데 해외직구 제품들은 그런 부분이 허술하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