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병곡면 백석항 인근 해상 밍크고래 혼획

그물 걸려 죽어 해경에 신고

2024-04-14     김영호기자

지난 13일 오전 4시 55분께 영덕군 병곡면 백석항 동방 3.8km(2.1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21t, 관리선)가 정치망 어장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해경에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A호 선장 B씨가 “정치망 그물을 회수 중 고래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에 따라 축산파출소가 A호 입항하는 시간에 맞춰 현장에 나가 길이 4m 94cm, 둘레 2m 34cm의 고래를 확인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암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해경은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으며 혼획된 밍크고래는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8700만원에 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