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국내 최대 게임 대전 열린다

2024 LCK 서머 결승전 유치 9월 6~8일 3만 명 방문 예정

2024-04-15     박형기기자
국내
최근 국내외 스포츠 가운데 많은 관중을 이끌며, 전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어내고 있는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이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린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LCK/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4 LCK 서머 결승전 개최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12년째를 맞이한 LCK는 국내외에서 많은 팬과 시청자를 보유한 e스포츠 리그다.

LCK 서머 결승전은 지난해 약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가 1일 기준, 약 400만명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경주시는 지난 1월에 1차 후보도시로 선정돼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2월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유치가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전시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3번째로 개최된다.

경주시는 풍부한 숙박시설, 뛰어난 교통 편의성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관광자원, 대규모 행사개최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개최장소인 경주실내체육관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은 물론 선수단 및 관계자 숙박지원, 다양한 문화공연 제공 등의 지원도 크게 작용했다.

LCK 서머 결승전은 매년 스프링전과 서머전 총 2회 개최되며, 스프링전은 4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서머 결승전은 경주실내체육관에서 9월6~8일 3일간 개최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e스포츠 관람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지역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숙박, 교통, 관광 등 행사장 주변 인프라가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LCK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