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도 국비 4조7000억원 확보 전력투구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전략 보고회·점검 회의 가져 대구경북신공항·신공항철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 5대 신산업 국비 확보 총력전

2024-04-15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내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15일 동인청사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2025년 국비 전략 보고회(3차) 및 신속 집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앞서 시는 내년 국비 신청 목표액 4조7000억원 확보를 위해 지난 2~4월 매달 국비전략 보고회를 갖고,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신규사업 및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해 왔다.

특히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교통인프라 개선 및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사업 등을 집중 발굴, 3차 보고회 기준 애초 목표액을 초과한 4조7113억원의 사업을 찾았다.

이날 국비 전략 보고회에선 국비 사업의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고자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완성도, 국정과제 연계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교통인프라 개선 위해 대구를 남부 거대경제권의 핵심축으로 만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총 2조5768억원) △신공항철도 건설(총 2조7382억원) △달빛철도 건설(총 4조5158억 원) 등 교통 분야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또 산업구조 혁신을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 1998억원)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총 480억원)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총 215억원)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총 200억원) 등 전통산업에서 미래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할 5대 신산업 관련 사업 국비 확보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먹는 물 문제 및 악취 해소를 위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총 1조원) △하수관로 정비(총 8974억원) △오수간선관로 설치 사업(총 3734억원) 등 관련 사업 논의도 했다.

이밖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총 2530억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총 140억원)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총 26억원) 등 문화·관광 활성화 및 여가시설 개선 등 시민 생활 개선에도 힘쓴다.

시는 이달 말까지 발굴 사업들에 대한 국비 신청을 완료하고,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정부 예산안을 제출하는 8월 말까지 국회와 중앙 부처와 꾸준히 소통할 방침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중앙 부처 설득부터 기재부·국회 예산안 심의까지 무사히 완주해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