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전국 버스커들 총출동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공연 활력 넘치는 동성로 기대

2024-04-16     김무진기자
이달 19일부터 매주 목·금·토요일 전국의 버스커(Busker)들이 대구 동성로에 모여 든다.

대구시는 19일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2024 동성로 청년버스킹’ 첫 공연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공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청년 중심의 공연을 통해 침체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문화관광 분야 핵심 사업이다. 올해 총 60회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혹서기인 8월을 제외하고 해당 기간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오픈마이크’를 1시간 동안 가진 뒤 오후 8시부터 본격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진행한다.

경연팀 50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경합을 벌이고, 이들 경연팀은 연간 3회씩 공연을 통해 심사를 거쳐 연말 3개의 우수 팀을 가린다. 우수 팀에는 시상금과 함께 대구시장상이 주어진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전국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경연팀을 공개 모집, 참가 신청한 251팀 중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50개 팀을 선정했다.

경연팀 외에도 지역 10개 대학의 음악·댄스 동아리 30개 팀에도 ‘오픈캠퍼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대학 동아리도 우수 3개 팀을 선정, 대구시장상을 수여한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4~11월 거의 매주 열리는 버스킹 공연으로 동성로가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이 모여드는 공연을 통해 침체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