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미국·캐나다 순방 성공적 마무리

한미 우호 친선행사 리셉션 주최…한미의원연맹 구성키로 캐나다 의회 지도자 만나 의회간 협력·한국 기업 현안 논의

2024-04-22     손경호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6박 8일간의 미국·캐나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한국시간) 귀국했다.

김 의장은 미국을 방문해 ‘한미 우호 친선행사 리셉션’을 주최하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관하는 등 한미 우호친선 및 의회교류 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캐나다를 방문해 상·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의회간 협력 및 교역·투자 등 실질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하고 한국 기업의 현안 사항을 양 의장과 논의했다.

미국을 방문한 김 의장은 전·현직 美 하원의원을 포함한 의회 관계자, 학계·싱크탱크 인사, 특파원·지상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우호 친선행사 리셉션’을 주최하고, 뒤이어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관했다.

또한,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역동적인 한미동맹’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했다. 이를 통해 김 의장은 미측 주요 인사들과 우리 국회 간 우호 관계를 심화하고, 대미 의회외교의 거점이자 對美 투자기업 현안을 국회 차원에서 해결할 플랫폼을 마련했으며,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우리 의회의 비전을 전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김 의장은 한미 우호 친선행사 리셉션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조만간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하겠다고 밝히고, 미국 의회서도 기존 코리아코커스 및 코리아스터디그룹을 한층 더 조직화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새롭게 개소하는 한미의회교류센터가 한국 기업의 對美 투자 급증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 미국 주(州) 정부·의회와 관련 연방 의원들과 우리 측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해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미측 인사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리셉션 후 이어진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에서 미국 전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심층·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의장은 북한이 미국 본토와 세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불법 자금원을 차단하고 러북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해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로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