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물 드시고 참살이 즐기세요”

2008-05-12     경북도민일보
포항 기북 산나물 축제
관광객 1만명 참석 성료

 
 
제9회 기북산나물축제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출하된 산나물을 직접 맛보고 있다.
 
 포항지역 대표 웰빙축제로 자리잡은 기북 산나물 축제가 관광객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기북중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기북산나물 축제에는 기북면의 청정지역인 비학산과 침곡산, 성법령 등 해발 700~800 고지에서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병풍취, 참나물, 곰취, 미역취, 어너리(어수리), 취나물 등 순수 자연산 나물들이 선보였다.
 참나물은 맛이 좋은데다 고혈압과 중풍에 효능이 있고 어너리는 관절염과 요통, 취나물은 항암 등에 효과가 각각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에 관심이 높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각종 산나물이 1㎏당 5000~2만원선에 판매됐으며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1억5000여만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기북면 노근우 면장은 “기북 산나물 축제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산나물을 구입해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해마다 이어져 웰빙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며 “산나물 축제는 도시민들에게 모처럼 자연의 맛과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