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토종닭 고병원성 AI 확진

2008-05-15     경북도민일보
道,반경 3㎞내 가금류 11만4천마리 살처분
 
 최근 경산시 갑제동 이 모씨 양계장 토종닭 집단 폐사(닭 2500마리)는 고병원성인`H5N1형’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15일 확진돼 도가 AI방역에 초비상이다.
 경북도내에서 고병원성 AI감염이 확진된 것은 지난달 말 영천의 한 조경업체의 폐사 닭에 이어 이번이 2번째이다.
 도는 이날 경산의 닭 집단폐사사태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서 이곳 양계장 주변에서 반경 3㎞ 안에 있는 위험지역내의 9곳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과 오리 11만4000여 마리에 대한 살(殺)처분에 나섰다.
 도는 또 울산에서 발생한 AI와 역학적으로 관련된 청도군 풍각면의 한 농장에 사육 중이던 닭도 저병원성 AI로 판정되자 양계장에 사육되고 있는 119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경북도는 AI발생과 관련, 15일 현재 역학조사 등 가금류 폐사 신고된 39건 가운데 고병원성 AI 2건, 저병원성 AI 10건, 음성 13건, 자체종결 10건, 현재 정밀검사 중인 것이 4건이라고 밝혔다.
 저병원성 AI는 영천 2건, 칠곡 2건을 비롯, 포항, 군위, 영덕, 청도,고령, 대구에서 각 1건씩 발생됐다. /최외문·김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