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자들, 김천에 모인다

2008-05-15     경북도민일보

FA컵 전국대회 본선, 21일 김천종합운동장서 개최
 
 프로팀과 아마추어 축구팀이 맞붙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인 `2008 FA컵 전국축구대회 본선라운드’가 오는 21일 수요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이번 경기는 오후 4시와 7시 두 번에 걸쳐 치러지게 되는데 4시에는 최강희 감독이 지도하고 국가대표인 강민수, 최철순, 이요한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현대팀과 전국대학축구 최강자인 고려대가 맞붙는다.
 이어 오후 7시 야간라이트 경기는 지난 11일 프로축구 사상 첫 통산 200승을 달성한 김호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축구천재 고종수가 활약하고 있는 대전 시티즌과 전통의 강호 연세대가 대결한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축구공 다루기 기네스북 소유자인 우희용의 묘기시연과 치어리더, 밸리댄스 공연, 시청 취타대와 한일여중 고적대 행진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으로 수준 높은 프로팀의 개인기와 박진감 넘치는 대학팀과의 대결, 녹색그라운드에서 펼치는 야간라이트 경기와 함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월 FA컵 축구예선라운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천시는 연초부터 대한축구협회를 수차례 방문하고 타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끈질긴 교섭 끝에 본선라운드를 유치했다.
 본선대회 중 진출팀 연고지가 아닌 일반도시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국내에서 김천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 등과 함께 운동장을 찾아 앞으로 김천이 스포츠 중추도시로 발전하는데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