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힘! 하루`金’셋

2008-05-19     경북도민일보

마이클 펠프스, 주종목 미출전에도 5관왕 괴력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자국 수영대회에서 하루에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베이징올림픽 8관왕 가능성을 밝혔다.
 펠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펼쳐진 인터내셔널그랑프리 수영대회 마지막날 자유형 100m와 개인혼영 200m, 배영 1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자유형 100m는 49초15에 골인했고, 개인혼영 200m는 1분58초13를 찍었다.
 배영 100m에서는 세계기록(52초98) 보유자인 애런 페어솔과 맞붙어 이겼다. 펠프스는 54초03이었고 페어솔은 54초36으로 2위였다.
 전날까지 개인혼영 400m와 접영 100m에서 우승했던 펠프스는 이날 금메달 3개를 보태며 5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하루 3개 종목을 뛰며 모두 우승하는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한 펠프스는 베이징올림픽 8관왕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펠프스는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자유형 200m와 접영 200m에는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