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살기좋은 도시로…

2008-05-19     경북도민일보

市, 전용병원 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
 
 대구시는 정부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후속 조치로 외국인 전용 국내병원을 확대 지정키로 하는 등 외국인 정주여건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시는 이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전략 보고회를 통해 이같은 안을 제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조성 작업이 본격화되면 외국 의료기관 유치와 함께 애초 2개로 예정됐던 외국인 전용 국내병원을 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학교 및 외국인 교사 부족 등의 생활·교육 여건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우수 외국 교육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고 교통안내체계 정비, 외국인의 날 운영, 글로벌 스트리트 지정 등 다문화 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구글로벌센터 설치, 외국인 부동산 중개업소 운영 등 지원 시스템도 강화한다.
 대구시는 또 경북도와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비율확대, 세제 감면대상 업종 확대, 외국 교육기관 과실송금 허용, 외국 의료기관 설립요건 완화, 그린벨트 조정가능지 내 가능시설 추가 및 용적률 완화 등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