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성주가 나섰다”

2008-05-27     경북도민일보
목욕·음식업소 요금 동결 및 인하 눈길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고있는 가운데 경북 성주지역의 목욕업소나 음식업소들이 요금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성주군에 따르면 한국음식업중앙회 성주지회 소속의 중국음식점들은 26일부터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자장면 가격을 500원 인하해 3천원(보통 기준)에 팔기 시작했다.
 자장면 가격 인하에는 성주읍 내 `천안성’, `일품향반점 등 10개 중국음식점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소는 작년부터 올해 초 사이에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면서 자장면 가격을3천500원으로 인상했으나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자장면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중국음식점뿐만 아니라 성주지역의 목욕업소들 역시 기름값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늘었지만 이용료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성주군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이.미용업소들도 최근 이용료를 동결키로 하는 등 성주지역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업종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목욕업소나 음식업소들이 요금을 내리거나 동결키로 해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은 사실이 널리알려지면 이들 업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주/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