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택시 "日 MK 수준 `업그레이드"

2008-05-27     경북도민일보
29일 유태식 부회장 초청 친절 마인드 특강
 
 포항지역 택시들이 `일본 MK택시’로부터 한수 배운다.
 포항시는 29일 오전 10시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 개인택시운수종사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 MK그룹 유태식 부회장 초청’ 택시 친절 마인드 혁신 특강을 실시한다.
 일본 MK택시는 재일동포인 유봉식(80)회장이 15세의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1960년 쿄토에서 차량 10대로 `미나미 택시’를 설립한 회사로, 1977년 회사명을 `MK택시’로 변경하면서 유명해졌다.
 현재 MK택시는 택시, 버스, 승무원파견, 정비, 가스주유소, 여행사 등을 경영하는 종업원수 2524명에 매출액 172억엔(₩1720억원)에 이르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MK택시의 경영이념은 `고객제일주의, 택시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며, 서비스는 `도어서비스, 에스코트서비스, 휠체어 취급방법 메뉴얼화, 정중한 말씨, 항상 청결한 세차’ 등을 실천해 오고 있다.
 MK택시의 경영 성공사례는 `자택 교대제, 장애인 우선승차제, 움직이는 정보백화점, 학사운전사 채용, 네 가지 인사하기 운동, 구급택시 발족, 운임인하 신청, 고급디자인 제복 착용, 영어회회 택시 운영, 쿄토역에 MK귀빈실 개설, 전차량 금연, GPS 무선자동배치시스템 도입, 기모노 할인’ 등 헤아릴수 없이 많다.
 한편, 포항시는 택시의 고급화 및 정보화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시 택시 2828대의 전 차량에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택시 정보화 사업’과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