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조심”

2006-07-23     경북도민일보
일본 뇌염 경보 발령

 일본 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일본 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제주와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50%를 넘어섬에 따라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주의해야 하며, 특히 수해지역에서는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또 부모는 만 15세 이하 자녀가 뇌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을 경우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울러 지역 보건소에 살충 소독 등 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일본 뇌염 환자는 2001년 1명, 2002년 6명, 2003년 1명, 2004년 0명, 2005년 6명 등이 각각 발생했다. 일본 뇌염은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키다 의식장애와 혼수상태로 빠져들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치유되더라도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등의 후유증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