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100m도 내가 접수한다”

2008-06-01     경북도민일보

7개월만에 파월 세계기록 0.02초 단축
 
 자메이카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2·사진)가 남자 육상 100m에서 9초72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볼트는 1일 미국 뉴욕 아이칸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리복그랑프리 100m에서 9초72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10월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9초74)을 0.02초 앞당겼다.
 지난달 4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국제초청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6을 찍고 혜성처럼 등장한 볼트는 한 달이 채 안돼 세계기록을 새로 쓰면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볼트는 200m가 주종목이지만 예상을 깨고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면서 베이징올림픽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서 100m와 200m를 동시에 석권할 만한 최고 스프린터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