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3연승 저지”

2008-06-03     경북도민일보
 
태극 자매 합동 출사표

 11개월만에 우승 갈증을 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태극 자매들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천596야드)에서 개막하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는 38명의 한국 선수가 출사표를 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여제’ 오초아(멕시코)의 메이저대회 3연승 달성이다.
 오초아가 이 대회마저 석권하면 메이저대회 3연승 뿐만 아니라 그랜드슬램의 위업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1인자’ 오초아의 우승 길목이 순탄치는 않다.
 작년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폴라 크리머(미국), 카리 웹(호주) 등도 오초아의 메이저 3연승을 저지하겠다는 각오이지만 38명의 한국 선수가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선화(22.CJ)가 11개월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어내면서 사기가 부쩍 오른`태극 자매’들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맥도널드LPGA챔피언십과 질긴 인연을 맺고 있는 `맏언니’ 박세리(31)와 우승 물꼬를 튼 이선화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