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람 살리는 `외과의사’다

2008-06-05     경북도민일보
계명대 동산병원 외과 신입 전공의 이색 입국식 `눈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외과가 외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신입 전공의를 위한 이색 환영행사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4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외과가 지난 3일 오후 6시30분 동산병원 잔디광장에서 손수상 동산의료원장 등 병원 집행부, 외과 간호사는 물론 외과 의사로 명성을 날렸던 퇴직 교수, 외과 동문 개업의사, 신입 전공의와 가족들을 초청해 조촐한 가든파티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환영행사는 최근 병원의 주요 진료과지만 외과를 기피하는 전공의들이 늘어나자 계대 동산병원 외과가 침체되고 있는 외과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전공의들에게 외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특별한 입국식을 마련한 것.
 위암전문 외과의사이면서 동산의료원장인 손수상 교수는 “외과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만큼 열악한 환경이지만 외과 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갖자”고 강조했다.
 동문회장 안우섭 교수(동국대 포항병원)를 비롯한 동문 선배들은 “수술 위험 부담이 큰 반면 보상이 적어 힘들지만 환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면 외과 의사 특유의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수원신세계외과의원 최종경 동문이 전공의들을 위해 500만원을 쾌척, 후배사랑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