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화물운송료 지원

2008-06-05     경북도민일보
 
전남동부권 제조업체들도 참여
 
 오는 10일 화물연대 파업을 앞두고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화물운송료를 지원해주고 다른 전남 동부권 제조업체(화주)들도 운송료 인상을 검토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5일 오후 전남 순천 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주관으로 열린 `고유가 화물운송 간담회’에서 “유류 인상분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화물운송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공윤찬 부소장은 “이달 중순까지 임차료 인상 협상을 마무리해 타 업체에 협상 모델을 제시, 상생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달 중순 화물운송업체들에 대해 유류가 인상분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해주고 내년 7월 재계약시에 유류비 인상분을 반영해 운송계약을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호타이어, 여천NCC, 호남석유화학 등 화물 위탁량이 많은 전남 동부권 지역 제조업체 9곳도 광양제철소의 방침에 공감을 표시하고 화주업체들 간 협의를 거쳐 운송업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고유가로 인한 엄청난 부담을 운송업체에 지울 수 만은 없는 상태여서 화주들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운송업계와 제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