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도`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2008-06-05     경북도민일보
주말 포항환경연합 등 20개단체 참여
 
 美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서울시민들의 촛불 시위가 5일 오후부터 서울광장에서 72시간 연속으로 열리는 가운데 대통령 고향 포항서도 환경운동연합과 농민단체 등 20여개 단체가 주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시위를 벌이기로해 경찰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환경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5일 “美쇠고기 수입을 위한 장관 고시를 강행한 정부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특히 정부 조치는 검역주권과 건강권을 담보로 국익보다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어이없는 정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촛불시위와 관련, `시민도보행진단’을 모집해 포항 오거리 농협 앞-대통령 고향 흥해읍 덕실마을까지 왕복 32㎞를 도보행진을 벌인 후 이날 오후 7시 오거리 농협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