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달린 6천5백 건각들

2008-06-08     경북도민일보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성황리 열려
 
 제8회 통일기원 포항북부해변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신정식, 이정숙씨가 각각 1위로 골인했다.
 8일 오전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신정식(울산 동구)씨가 1시간14분37초로, 이정숙(천안시 와촌동)씨는 여자부에서 1시간26분48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단축코스(10㎞)에서는 남자부 장성연(울진군 북면)씨가 33분22초45로, 여자부는 정순연(대구 달서구)씨가 37분45초로 각각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건강달리기(5㎞)에서는 박교현(김해시 샐림면)씨가 17분56초로, 여자부는 고장미(경주시 황성동) 21분40초로 각각 남·여부 우승했다.
 5km(학생)에서는 박동주(울산시 동구)가 19분19초로 우승했으며, 건강상(5km)에는 강대빈(71·포항시 대도동)할아버지가, 잉꼬상(10km)에는 김태현·김영순부부가, 4인이상 가족이 참가하는 행복상에는 남중군씨 가족이 각각 수상했다. 단결상은 현대제철(주), 대구은행 경북1본부가, 화합상은 세명기독병원, 대동고, 영일중이 각각 수상했다.
 불빛축제, 호미곶 해맞이와 함께 포항지역 3대 행사로 꼽히는 이번 대회에는 6526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시원한 포항북부 해변을 달렸다.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셔츠를,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과 간식으로 포항과메기와 물회 등을 제공해 포항의 넉넉한 인심과 맛을 제공했다.
 한편, 5km부문에 참가해 골인지점을 앞두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A모(43·포항)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밝혀졌으며, 응급수술을 받은후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