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영화 배경지로 최고!”

2008-06-16     경북도민일보
 
신윤복·김홍도 조명 `미인도’ 촬영
자연 경관 영화배경 적합 `큰 인기’

 
 조선시대 천재화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인도’가 안동에서 촬영된다.
 14일부터 약 10일간 병산서원, 군자마을, 고산정, 만휴정 등지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영화 미인도는 조선후기의 천재 화가 혜원 신윤복(김영호)과 단원 김홍도(김민선)의 주변 인물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해 낸 멜로 사극 영화.
 이 영화는 궁중도화서(圖畵署)에서 비속화를 그린다는 이유로 축출된 이후 세상 속으로 나와 삶의 본질을 그림으로 표현해 많은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 인물인 조선후기의 천재화가 혜원 신윤복의 도화서 축출 이후의 비밀로 쌓여 있는 행적의 모습과 동시대의 또 다른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 및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을 파헤쳐 가는 그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가 대서사시처럼 펼쳐질 계획이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의 총괄 PD인 이성훈 프로듀서가 기획하고 `쉬리’의 조연출 전유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오는 9월 개봉 예정으로 촬영된다.
 시 관계자는 “안동지역은 촬영 세트장 필요 없는 자연적 배경 그 자체가 좋은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어 지난해 인기 절찬리 방영되었던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을 비롯 오는 8월 개봉 예정작인 `신기전’ 및 드라마 대하극 대왕세종, 코미디 `쾌도 홍길동’ 등 안동지역의 많은 배경을 헌팅해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며 “앞으로 안동지역이 문화관광산업(C·T)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경북 영상산업 메카의 도시로 우뚝 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