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총액한도대출 증가

2006-07-25     경북도민일보
포항韓銀, 中企에 293건·592억 지원
작년동기比 각각 7.3%·8.4% 늘어

 
상반기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들의 총액한도대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2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총액한도대출 운용 현황’에 따르면, 포항본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 중점지원하고 있는 우선지원실적은 지원건수가 293건, 금액은 529억원(금융기관 취급기준 105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에 비해 지원건수 기준으로는 7.3%(20건), 금액기준으로 8.4%(41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동기간 우선지원한도 소진율은 101.0%로 전년동월 67.4 %보다 33.6%p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포항본부측은 작년 8월`지역본부별 총액한도대출 운용기준’을 개정해 우선지원 대상업체, 지원한도 등을 확대 시행하는 한편, 금리상승기에 지역 금융기관이 금리면에서 유리한 우선지원자금 취급을 늘리기 위해 우량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했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지역경제발전 기여기업(216억원, 40.8%)에 대한 지원이 가장 많았고, 설·추석 특별자금(97억원, 18.4%), 우수기술보유기업(63억원, 11.9%), 창업중소기업(39억원, 7.4%) 등의 순으로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철강·자동차부품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437억원, 전체의 82.6%),운수업(34억원, 전체의 6.5%) 등으로 지역특화산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원됐다.
 포항본부 관계자는 “더 많은 중소기업이 총액한도대출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비롯해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