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실 확인되면 언제든 보도할 것”

2008-06-17     경북도민일보
PD수첩`인간광우병 사망’보도 故아레사 빈슨 사인 “광우병 아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사망원인 밝혀
 
MBC TV `PD수첩’은 17일 인간광우병(vCJD)으로 의심됐던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22)의 사인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해 광우병이 아닌 쪽으로 결론 지어진 것과 관련,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 언제든지 프로그램을 통해 보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능희 책임프로듀서(CP)는 “미국 농무부의 (중간) 발표 내용은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이미 보도했다”며 “CDC 발표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됐는지 알아보고 있으며,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언제든지 프로그램에서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빈슨의 가족은 아직 사인에 대한 공식 결과를 통보 받지 못했다”며 “가족은 오늘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지금 상황은 지난 번 농무부 발표 때와 같다. 12일 부검이 완료됐으며 사인과 관련한 공식 결과는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에 통보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PD수첩’은 4월 국내의 광우병 우려를 촉발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에서 퇴행성 뇌질환 증세를 보이다 4월9일 사망한 빈슨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농무부의 리처드 레이먼드 식품안전 담당 차관이 지난달 초 성명을 통해 “시신 부검 과정에서 채취한 뇌 세포를 검사한 결과 인간 광우병으로 숨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데 이어 CDC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미프리온질환병리감시센터(NPDPSC)가 빈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인간광우병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