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빚기 재미 쏠쏠해요”

2008-06-24     경북도민일보

 
청송 농촌여성 기술교육 전통주 만들기 큰 호응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원)가 농촌여성능력 계발을 위해 마련한 농촌여성 전문기술교육 과정 중 `전통주 만들기’ 과정이 교육에 참여한 남·녀 교육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지난 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으로, 관내 주민 20명이 참여해 전통주의 맥을 잇고 있다.
 전통주연구가 서정순 강사를 초빙, 체계적인 이론교육을 바탕으로 전통주의 기본이 되는 누룩 만들기부터 전 과정 실습교육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전통주연구가 서정순 강사는“요즘 가정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가양주는 누룩과 이스트(효모)를 이용한 속성주로 담그고 있어 발효가 계속 진행되어 맛이 일정하지 않고 질이 떨어지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배운대로 전통주를 만들면 완전 발효주가 되므로 질 좋은 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전통주 이론, 실습, 누룩 빚기, 소주 내리기 등 으로 진행되며 솔잎막걸리, 솔잎청주 만들기 등 청송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솔잎 등 재료를 이용한 쌀과 누룩, 질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한다.
 한 교육생은 “어릴 적 어머니께서 손수 빚어 주시던 손맛을 이어 가는 듯 뿌듯하고 전통주의 멋과 참 맛을 알게 한 교육 이었다”라고 말했다.
 청송/이창재기자 lc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