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요즘 앞에 나서기가 어렵다”

2008-06-26     경북도민일보
“국민에 희망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26일 최근 일련의 당 안팎 상황과 국정혼란 등을 거론하면서 “요즘 앞에 나서기가 어렵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낮 대구 한 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기를 1주일 남겨 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격려하기위한 오찬 모임에서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핸드백을 들고 다닐 때 짝퉁인지 아니면 명품인지를 구분하는 농담이 있더라. 비가 올 때 머리가 젖지 말라고 머리에 들고 가면 짝퉁이고 가슴에 품고가면 명품이라고 하더라”고 소개한 뒤 “여러분들이 버팀목이 돼 한나라당을 가슴에 품고 한나라당이 잘 되도록, 짝퉁이 아니라 명품으로 국민에게 평가받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또 “지금 상황은 안 좋지만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