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기숙사 여름방학 단기 외국어연수

2008-06-26     경북도민일보
기숙사 단기 외국어연수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 학생과 원어민 교수,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 23일. 대구가톨릭대 기숙사에 135명의 학생이 입사했다. 한 학기를 마치고 기숙사를 떠나는 보통 학생들과는 반대로 다시 기숙사로 들어온 이 학생들은 바로 `기숙사 단기 외국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가 CU-V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기숙사 단기 외국어연수가 23일 오후 2시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재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방학기간동안 기숙사를 영어마을 수준의 환경으로 조성해 집중적인 어학교육을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에 이번 여름방학에는 영어 연수생 85명, 중국어 연수생 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달간 6명의 원어민 교수, 5명의 강의전담 교수와 합숙하며 24시간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어학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방학에는 자매대학인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재학생 3명이 기숙사 프로그램 보조교사로 함께 참여해 한층 수준 높은 회화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기 중 못지않은 빡빡한 교육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매일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회화 및 어학능력시험(토익, HSK) 수업이 수준별로 4개의 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팀별로 선택한 프로젝트에 관해 토론하는 `Project English`가, 이어서 오후 8시까지는 수업 및 과제에 대해 원어민 교수와 1:1로 피드백 및 교정을 하는 ’Tutorial Class’가 진행된다.
 대외협력처장 황하진(경영정보학과) 교수는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해외연수 수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어학실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매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