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蔚珍 살판났다
2008-06-30 경북도민일보
2012년까지 무농약 농산물 460억원어치 납품
신세계 이마트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경북 울진군과 `친환경 농산물 광역단지'조성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길섭 농협중앙회 울진군 지부장, 김창섭 울진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단장, 김용수 울진군수, 정승 농림수산식품부식품산업본부장,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부문 대표, 정오묵 신세계 이마트 부문 상품개발본부장, 채현종 신세계 이마트 부문 상품개발담당.
#울진군-이마트 MOU체결
신세계 이마트가 청정 蔚珍군에 1000만㎡의 대단지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를 만든다.
이같은 `친환경 농산물 광역재배단지’조성과 관련,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울진군과 이마트측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이번 MOU체결로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 일대에 대단위 친환경 농산물 재배지를 확보, 2012년까지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받게 됐다.
울진군에 조성되는 친환경농산물 단지는 1000만㎡(302만평 가량)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마트는 2012년까지 5년간 이곳 울진 친환경농산물 단지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농산물과 무농약 쌀,고추,딸기,버섯.파프리카,방울토마토,양파,감자,미나리 등 9가지 품목 460억원어치를 납품받는다.
이마트는 올해는 1차로 300만㎡의 친환경재배단지를 조성, 이달 말부터 울진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전국 점포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재배면적과 품목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철저한 계획생산으로 일반농산물 대비 1.7~1.8배 수준인 친환경농산물 가격을 2012년에는 1.1~1.2배 수준으로 낮추는 한편 광역단지 전담 바이어를 둬 울진군과 함께 재배 전과정을 관리하는 등 품질개선에 힘쓰겠다고 이마트는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광역단지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농가에는 체계적 생산시스템과 판로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