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환경오염 `비상’

2006-07-26     경북도민일보
올 상반기 `오염신고’ 1923건 접수
道, 폐기물투기 등 886건 행정처분

 
 경북지역 토양과 대기, 수질 등의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신고에서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도의 환경신문고를 통한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모두 1923건이 접수됐다. 도는 환경신문고 신고 사례 중 환경관련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된 604건에 대해 1974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환경오염행위와 관련, 폐기물 투기에 따른 토양 등의 오염 신고가 1049건으로 전체의 54.6%를 차지, 가장 많았다.
 그 다음 대기오염 신고가 591건(30.7%), 수질오염 신고 73건(3.8%), 유독물 등 기타 오염행위 신고도 210건(10.9%)에 달했다.
 대기오염은 신고된 591건 가운데 자동차 매연신고가 38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 자동차가 대기오염 주범으로 확인됐다.
 환경오염 행위 신고는 `128’신고전화로 접수된 건이 619건, 인터넷 183건, 엽서 또는 편지 759건, 직접 방문 31건, 기타 방법 331건 등이다.
 경북도는 폐기물 등을 투기, 환경을 오염시킨 886건을 환경관련법령 위반혐의로 허가취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중 상습행위 등 죄질이 나쁜 20건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을 병행조치했다.
 이밖에 매연을 배출한 자동차 377건에 대해서는 개선권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