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 이세나, Jr여자 공기소총 `銀’

2006-07-26     경북도민일보
박정예·정경숙과 단체전 준우승  
 
 위덕대 사격팀의 이세나(19)가 제49회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주니어여자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세나는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의 브랍촌스키 포토크경기장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개인 10m 공기소총종목에서 400점 만점에 397점을 쏴 중국의 창위(399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박정예(19.기업은행), 정경숙(16·구정고)과 함께 출전한 주니어 10m 여자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준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이세나는 올해 1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처음 선발된 뒤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주니어 선수로 국제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날 기록한 397점은 국내대회에서 평소 쏘던 점수지만 국제 대회에 첫 출전인데다 현지의 기후사정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만족스런 성적이라는 것이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이세나는 초등학교 때 3년간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다 대구 신명여중 1학년 사격에 입문, 7년째 총을 잡고 있다.
 위덕대 사격부의 한경희 코치는 “국제 대회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잘 치렀다.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잘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팀은 이날까지 주니어 종목에서만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