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타고 울릉 감상해요”

2008-07-03     경북도민일보
오늘 오후 서면 향목서 준공식…관광 필수코스 기대
 
 울릉도 서면 태하 향목의 관광 모노레일 준공식이 4일 오후 2시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현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울릉도 출신 김현욱 관광시설 레저과장을 비롯한 관광정책과 사무관및 관광공사, 관광등록기자단 19명 등이 중앙부서에서 참석한다.
 이번에 준공되는 관광용 모노레일은  총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5월에 착공, 총연장 304m 정상과 출발 지점에 승하차장 각 2동과 20인승 모노레일 카 2대가 설치됐으며 등판 각도가 최대 39도로 해안전망 감상이 용이하도록 제작됐다.
 서면 태하리 향목 일대는 주변 풍광의 아름다움 속에 등대가 있고 향나무자생지, 후박나무 숲으로 우거져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꼽히고 있지만 향목 등대의 등산길이 직벽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르고 구불구불해 방문객이 뜸 했다.
 그러나 20인승 2대의 모노레일이 준공됨으로 40~50분이 소요되면서 숨차게 오르던 급경사의 등산로를 5~7분으로 단축시킬뿐만 아니라 시간 당 120여 명의 방문객을 실어나를 수 있어 울릉도 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릉군은 유인촌 문화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하는 실무과장인 울릉도 출신 김현욱 과장에게 군이 추진하고 있는 서면 남서2리의 코메디하우스와 내수전-석포간의 모노레일 설치사업장을 직접 방문케 하는 등 추진중인 각종 사업이 장관에게 전달, 건의 토록 하기위해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