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섬바디꽃 울릉 관광객 사로잡네”

2008-07-07     경북도민일보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섬바디꽃이 만개, 울릉도 해안 전체가 온통 겨울 눈꽃처럼 하얗게 뒤덮여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울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나리 과에 속하는 섬바디는 한국 특산종으로 7월에 개화하는 다년초 야생화.
 5~10개의 줄기 상단부에 우산모양의 둥근 백색의 꽃이 피고, 꽃의 축 길이는 6~10cm 정도이다.
 8, 9월에 열매가 익으며 울릉도 해안변과 야산에 대량 서식하는 여름꽃이다.
 울릉섬 특유의 자생식물인 섬바디는 울릉도 소들이 가장 즐겨먹는 식물로서 이 풀을 먹고자라 울릉약소로 명성이 대단하다.
 한편 울릉도 개척당시 기근을 해결해 준 특산식물 산마늘(명이)과 함께 섬바디는 개척민들의 식탁에 올라 식용으로도 이용된 식물로 독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