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시간 봉사, 밥 먹는 것처럼”

2008-07-08     경북도민일보

 
봉화 전숙자씨 다양한 봉사활동 화제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전숙자(52·봉화읍)씨가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많은 회원들 중 1000시간이 넘는 봉사에 참여해 칭송이 자자하다.
 1000시간 자원봉사의 의미는 `삶’이라고 말한 전숙자씨는 봉화군 내의 전·의경, 홀로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센터가 생기기 이전부터 이·미용봉사활동 등을 해왔다.
 2004년 7월 센터에 가입한 후에는 봉화여성자원봉사대, 전의경 어머니회, 이미용봉사대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렵고 가족에게 조차도 소외된 분을 찾아 미용봉사와 함께 특유의 따뜻한 말로 세상이 아직은 살만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손길이 닿지 못해 어질러진 집안을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등 10년이 넘는 세월을 봉사에 쏟았다.
 변함없는 세월동안 자원봉사를 하는 그 에너지는 무엇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전씨는 “밥 안 먹고 살수 있어? 봉사도 밥 먹는 것처럼 하는 거지, 단 1분이라도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수 있다는 바람이 자원봉사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