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에너지 절감 본격 돌입

2008-07-08     경북도민일보

고유가 극복 전직원 차량 홀짝제 실시
출자사·외주사 동참…조명등도 격등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초고유가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에너지 절감 총력전에 들어갔다.
 포스코가 출자사와 외주사를 포함한 범포스코 차원의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포항제철소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하는 등 초고유가가 지속되자 이날부터 △조명설비 격등제 △차량 홀짝제 운행 △원격 영상회의 등 에너지 절감 대책을 마련했다.
 포항제철소는 사무실 조명과 제철소 전역의 가로등도 8일부터 격등제로 운영하고 소등시간도 각각 오후 8시, 자정까지로 대폭 단축했다.
 제철소내 모든 건물의 냉방설비 가동온도를 이미 섭씨 24도에서 26도로 설정했으나 최근 27도로 높였다.
 그동안 관광객을 위해 밤새도록 밝혀오던 제철소 환경감시센타 타워, 발전설비 굴뚝의 경관조명과 본사 건물 전면에 위치한 `POSCO’로고도 자정 이후에는 소등키로 했다.
 주택단지내 470개의 가로등도 격등제로 바꾸고 점등시간도 일출 이전에서 자정까지로 제한했으며 축구장, 풋살구장, 테니스코트 등 체육시설의 야간 운영도 1시간 단축했다.
 또 현재 자가 차량 3부제 운행을 오는 15일부터 홀짝제로 변경한다.
 포항제철소는 초고유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포항지역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등 범포스코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