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손님맞이`빨간불’

2008-07-10     경북도민일보

포항·경주·영덕 오늘 개장 불구 일부 시설 아직 공사중
 
 포항·경주·영덕지역의 해수욕장이 11일 일제히 개장한다.
 그러나 개장을 하루 앞둔 10일 현재 포항지역내 일부 해수욕장이 아직도 공중화장실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가 하면 또다른 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 다지기 작업을 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포항 칠포해수욕장. 주차장옆 공중화장실에는 마무리 공사를 하느라 덤프차량과 굴삭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작업을 하고 있었고, 백사장 곳곳이 움푹 패인채 방치되고 있었다.
 월포와 화진 해수욕장은 주차시설과 주차관리가 제대로 안돼 피서객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주차전쟁이 불가피할 상황.
 이곳 해수욕장을 찾은 김모(32·대구시 동구)씨는 “포항을 비롯 동해안 해수욕장이 새로운 볼거리 마련에 노력을 하고 있지만 피서객의 기본 편의가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수욕장 개장과 관련 3개 시·군은 개장행사로 해변노래자랑, 연예인 공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