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외국인 근로자 일요일 외화송금점포 운영

2008-07-17     경북도민일보
 
 
대구은행은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 외화송금점포'를 운영한다.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오는 20일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일요일에도 해외로 송금할 수 있도록 교동시장지점을 `외국인 근로자 일요일 외화송금점포’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은 교동시장지점 2층을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만남의 장소로 리모델링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외송금 및 외화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요일 외화송금점포는 본국의 가족에게 송금하기 위해 평일 은행에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금융 편의 증대에 운영 목적을 두고 있다.
 대구역 맞은편에 위치한 교동시장지역은 교통상의 이점과 쇼핑의 자유로움 등으로 인해 일요일이면 지역뿐 아니라 역외 외국인 근로자들로 붐비는 곳이다.
 은행 관계자는 “교동시장지점이 단순히 송금업무를 처리하는 곳이 아닌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만남의 공간이자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외국인 전용 급여송금 통장과 자동화기기 등을 이용한 송금서비스 개발 등 금융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